

저는 움직이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기계의 움직임에서 매력을 느낍니다. 기계가 고장 나면 그 안의 멀쩡한 부품들도 함께 버려집니다. 저는 그 안타까운 '순장'의 과정에서 요소기계들을 구출해 주고 싶었습니다. '2nds'에서 찾아낸 장롱 힌지는 훌륭한 기계입니다. 회전축이 이동하며 타원형 곡선을 그리는 모습은 마치 굴착기의 팔을 연상시킵니다. 쓰임을 잃고 버려졌던 기계관절에 고유의 움직임을 살렸습니다.핵심관절,뼈대 모두 폐자재에서 가져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