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외부 출처를 큐레이션한 기록입니다. 아래에서 원문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designboom네덜란드 디자이너 Piet Hein Eek은 자신의 스튜디오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산업용 철재 파이프를 발견했다. 일부는 건물 구조체로 사용되고 있었고, 일부는 내부 설비 배관으로 사용되던 자재였다.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대부분의 파이프는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스튜디오는 상당량의 자재를 직접 선별해 보관했다. 이후 이 철재 파이프들은 새로운 가구 시리즈의 핵심 재료로 다시 사용되었다.
가장 먼저 제작된 것은 스튜디오 내부 레스토랑을 위한 ‘Pipe Bar’였으며, 이후 암체어, 바체어, 소형 테이블, 벤치 등 다양한 가구로 확장되었다. 각각의 가구는 단순한 업사이클 제품이 아니라, 기존 산업 구조물의 물성과 흔적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기능과 형태를 부여받았다.
특히 파이프를 절단하거나 숨기기보다, 다발 형태로 묶고 적층하여 구조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드러낸 점이 특징이다. Piet Hein Eek은 이러한 방식으로 “버려지는 산업 자재도 새로운 구조와 감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시리즈는 2011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Spazio Rossana Orlandi에서 공개되었으며, 재사용 산업 자재를 가구 디자인 영역으로 끌어들인 대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