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 티크 목재와 철제 식물받침대를 활용해 가구를 제작하였다. 구조는 나사나 못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장부맞춤으로 결구되도록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재료 간의 물리적 맞물림만으로 구조를 형성하고, 목재 자체의 질감과 제작 방식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철제 식물받침대는 밑판을 제거한 뒤 후면에 고정하였다. 책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판의 역할을 한다. 하단에 45도 회전된 정사각형 기둥을 배치하였다. 이 기둥은 중간 선반을 지지하는 구조 부재이면서, 책을 읽다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수직·수평의 구조 안에서 방향성을 틀어주는 조형 요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