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학과의 삶은 생산과 폐기의 연속입니다. 학기를 진행해가며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의 새로운 재료, 방법이 투입되는 방식에 아쉬움을 느끼며 재사용된 재료를 건축 모형에 투입하였습니다. 친환경건축을 표방하는 이 시대의 아젠다가 이런 가장 아이디어의 부분에서부터 실천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이 미학적으로 매력적인 디자인 기조로 자리잡기를 희망합니다. 작품에 사용된 납작 파이프와 고재는 각각 건축물의 주요 코어부와 슬라브로 해석되어 반영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재료의 성격을 이어주는 지점에서 기능의 분화가 만들어지고 이를 포장없이 디자인 전면에 드러내고자 재료본연을 가감없이 활용하였습니다.


